
인연.. 그리고 운명.. 인연을 붙잡아야 그게 운명이 되는거야. 뮤지컬 무대감독인, 여주인공 서지우. 여행사 직원이었다가 첫사랑 찾아주기 사업가로 변신한, 남주인공 한기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딸이 한심스러워 혹은 안쓰러워 그녀의 아버지가 기준의 사무실을 찾아오면서 이둘의 만남은 시작된다. 여성스러움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지우와, 남자치곤 너무 꼼꼼하고 오히려 결벽증까지 있는 기준은 만날때마다 서로 삐걱대며 지우의 첫사랑인 그. '김종욱'을 찾아나선다. 소설도 끝까지 보지 않고 호두과자도 마지막 한알은 꼭 남겨두는 그녀는 아주 겁쟁이다. 인생의 엔딩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저 엔딩직전까지의 그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떠나버리는, 끝까지 가면 뭐가 달라지냐며 외치는 그녀..
영화리뷰
2024. 2. 14.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