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에는 늦었다는게 없어요. 하지만, 50년뒤 여러집의 문을 두드리며 상대를 찾지 않으려면 지금 잡아야겠지? " 근데 여기서 줄리엣의 정체는 뭘까? 사실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이 영화의 정체를 알고 난, 줄리엣의 사랑이야기 인줄 알았다. 나이가 든 줄리엣의 황혼 사랑이야기. '줄리엣의 비서'라는 이들도 정말로 줄리엣의 비서인 줄 알았고, 50년만에 발견된 편지의 주인공도 줄리엣인줄로만 알았다. 그러한 상태에서 이 영화를 봤으니, 줄리엣이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되어갈 뿐 줄리엣은 그냥 그 옛날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이야기 속의 기상인물일 뿐일까? 그렇다면 그 벽에 자신들의 고민을 써붙이려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이들은 그 가상인물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일까? 하긴.... 목적어없는 웹상이..
영화리뷰
2024. 2. 14. 23:16